관리가 필수인 강아지의 치아 건강, 강아지 치주 질환과 충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려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리는 독셔너리 입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치아 건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견주님들이 항상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강아지들의 이빨 상태죠? 어렸을 때부터 양치를 해온 강아지들이 아니라면 강아지들에게 양치를 시키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저희 강아지도 그런데요, 그래도 장모치와와는 소형견이니 입술을 벌려서 윗 이빨이라도 닦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다 강아지들의 이빨과 잇몸의 건강을 위해서인데요. 강아지들에게 은근 흔하게 나타나는 치주질환과 충치. 이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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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주 질환과 충치란 무엇일까?

    ▷ 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과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보통 플라그와 치석이 점점 싸여가면서 시작되며, 잇몸과 치아를 연결하는 조직이 파괴되면 이빨이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점점 심화되어 전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람이랑 똑같죠?

    ▷ 충치란?

 충치는 치아 표면에 생긴 질병으로, 주로 치아의 외층인 에나멜(치아의 단단한 겉 부분)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부식되는 질병입니다. 충치는 음식물 찌꺼기와 박테리아가 결합해서 생기는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어 생깁니다. 치아가 부식된 부분이 커지고 감염되어서 통증이 생깁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강아지는 사람처럼 충치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강아지의 구강 환경은 충치균이 번식하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사람의 침은 약산성(pH 6.5 정도)인데 비해 강아지의 침은 염기성(pH 8.5 정도)입니다. 또한, 강아지의 치아는 뾰족하게 생겨서 충치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합니다. 신기하죠? 그래도 아예 안생기는 건 아니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ㅎㅎ

 그렇다면 치주질환이랑 충치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 조직에 발생한 질환이고, 충치는 치아 자체에 생긴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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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주 질환과 충치의 원인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주 질환의 주요 원인은 플라그와 치석의 축적입니다. 여기서 플라그란 치아와 잇몸의 틈에 생기는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세균막입니다. 처음엔 무색이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 갈색이나 노란색의 치석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단단한 치석이 잇몸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와 잇몸 사이의 조직을 손상시킵니다.

 충치는 부드럽고 끈적한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있을 때 발생합니다. 이 찌꺼기는 박테리아와 결합하여 산을 생성하고, 이 산이 치아의 외층인 에나멜을 부식시킵니다. 이 때 충치균(박테리아)의 먹이는 바로 당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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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주 질환과 충치의 예방법은?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해야할까요?

 세가지만 지키시면 충분합니다.

    ① 양치질

 강아지의 치아를 최소 주 3회 이상은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새는 강아지 전용 치약과 칫솔이 많이 나와있죠? 조그만한 칫솔도 있고, 손가락에 쓰고 직접 이빨을 닦아줄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양치질을 시작해야 그.나.마 좀 커서도 양치질을 시킬 수 있다는 점... 저도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② 치석 제거 장난감 or 치석 제거 간식

 치석 형성을 막아주는 씹는 장난감이나 치석 제거 간식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흔히 덴탈껌, 덴탈츄 라고 하죠? 네츄럴코어나 웜지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으니 조금씩 사서 줘보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제품으로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덴탈츄를 안좋아하더라구요ㅠ. 그래서 덴탈츄 대신 오리목뼈 같이 씹어먹을 수 있는 간식을 가끔식 급여하고 있습니다.

    ③ 치과 검사

 아주 당연한 사실이죠? 어떤 질병이든 예방 하려면 정기 검진을 필수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 씩은 구강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처럼 강아지도 가끔씩 스케일링이 필요할 때가 있으니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도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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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방법은?

 초기의 치주 질환은 치석 제거와 같은 치아 클리닝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더 심하게 진행되면 항생제 치료나 발치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충치는 초기에 발견하면, 사람의 충치를 치료하듯이 충치가 생긴 부분을 치료하고 메웁니다. 그런데 보통 강아지의 충치는 어금니 안쪽에 생겨서 말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발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발치를 진행하게 되면 전신 마취를 진행하는데, 강아지들에게는 전신 마취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꼭 구강 건강 관리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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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구강 건강은 심하면 전신 마취까지 해야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로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아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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